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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아가기

해병대 싸가 모음

신병위로휴가가

 

 

어두운 밤거리 팔각모쓰고

골목길로 들어설때에

저기 어머니 나와계시네

못난 아들 마중하려고

 

어머니 어머니 들어가세요

울지말고 들어가세요

다음에 이 다음에 전역하거든

못한 효도 다 할게요

 

아들아 아들아 들어오너라

울지말고 들어오너라

다음에 이 다음에 전역하거든

행복하게 살자구나

 

 

 

 

팔각모의 추억

 

나 태어나 해병대에 가족이 되어

꽃피고 눈내리던 언 30개월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상륙전의 해병대가 뭉치면 그만이지

아~ 다시못올 흘러간 내 청춘

팔각모에 실려보낸 꽃다운 내 청춘

 

 

 

9중대가

 

번득이는 총칼에

맨주먹 불끈쥐고

적진속을 파고드는

무적의 구룡

 

한 목숨 다바쳐서

조국에 방패되어

필승의 9중대

선봉이 되자!

 

 

 

유격대가

 

검푸른 사속 산길은 사나워도

나는야 언제나 불굴의 유격대

막걸리 생각날때 시냇물을 마시고

사람이 그릴울때 산속을 헤매인다

유격대 한 평생 산속에서 벗을삼아

굳세게 살다가 깡다구로 싸우리라

아아아 산속은 나의 고향

레펠은 낙원이다.

 

 

 

기습대가

 

막막한 바다위에 보트를 띄우고

새까만 보트위에 이몸을 싣는다

조국위에 목숨바친 박쥐때 용사

봄 여름 가을 겨울 바다를 헤매인다

박쥐때야 박쥐때야

어서 날려무나

세계를 기습하는

해병 기습 특공대

 

 

 

 

영자가


영자의 손목이 버스의 손잡이더냐

이놈도 잡아보고 저놈도 잡아보고

영자는 씨XX

 

영자의 가슴이 구멍가게 쭈쭈바더냐

이놈도 빨아보고 저놈도 빨아보고

영자는 씨XX

 

영자의 보X가 전당포의 은반지더냐

이놈도 끼워보고 저놈도 끼워보고

영자는 씨XX

 

 

 

빠따가

 

빠따도 아구창도 나 홀로 씹어삼키며

시궁창과 화장터를 누비고 다녀도

사랑에는 마음약한 의리의 사나이

난폭한 해병대라 욕하지 마라

오늘도 고무보트에 목숨을 바친

이름모를 영혼들을 알아줄 날 있으리라

 

 

 

소녀가

 

어여쁜 소녀가 날 찾아오거든

완전무장 울러 메고 전선으로

떠났다고 전해주오

 

남긴 말은 없냐고 소녀가 묻거든

그냥 말없이 고개만

떨구어 주오

 

소녀의 두 눈에 눈물이

눈물이 흘러내리면

나도 철모 끝에 이슬 맺혀

떠났다고 전해주오

 

나는 다시 돌아온다고

세월아 구보로

내 청춘아 동작그만

사랑하는 소녀야

사랑하는 ㅇㅇ야

 

 

 

망향가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갈매기 떼 넘나드는 곳

내 고향집 오막살이 위에 황혼이 물들어간다

 

어머니는 정화수 떠다 칠성단에 모셔다 두고

해병대간 불효자식 위해 밤새워 기도드린다

 

갈매기야 날아가서 부모님께 소식 전해주오

해병대간 불효자식 몸 성히 잘- 있다고

 

 

 

묵사발가

 

저 넓은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그사람은 누구인가 해병대라네

해병-대가 가는 곳에 묵사발 있고

해병-대가 가는 곳에 승리가 기다린다

 

고무보트 울러 매고 어디로 가나

성난파도 넘고 넘어 수색하러 가지

해병-대가 가는 곳에 묵사발 있고

해병-대가 가는 곳에 승리가 기다린다

 

기인 로프 울러 매고 어디로 가나

험산 산속 넘고 넘어 유격 하러가지

해병-대가 가는 곳에 묵사발 있고

해병-대가 가는 곳에 승리가 기다린다

 

낙하산을 울러 매고 어디로 가나

일만 이만 삼만 사만 공수 하러가지

해병-대가 가는 곳에 묵사발 있고

해병-대가 가는 곳에 승리가 기다린다